연세대가 송도 국제캠퍼스 재학생들이 인천 초·중·고교생 방과후 학습을 돕게 하는 '연인(延仁)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인천시, 인천시교육청, 연세대, 인천인재육성재단은 25일 인천만수초등학교에서 연인 프로젝트 출범식을 열었다. 작년 11월 연인 프로젝트 협약에 따른 후속조치로 연세대 신입생이 들어온 이달부터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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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 앞서 연세대 학생과 인천지역 초·중·고교생 100여명은 '멘토-멘티 결연식'을 했다. 연세대 학생들은 결연식에서 "섬김의 정신과 열정으로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시교육청은 연인 프로젝트에 참여할 43개 학교를 선정했다. 19개 초등학교, 11개 중학교, 13개 고등학교에서 2천25명이 대상이다. 해당 학교들은 연세대 학생들과 아이들이 만나 학습할 수 있는 장소와 예체능 교육 공간을 제공한다. 담당교사를 둬 연인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관리·감독하고 지원한다.
인천시와 인천인재육성재단은 연인 프로젝트에 멘토로 참여한 이들 중 '모범 대학생' 10명을 선발해 표창하고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송영길 시장은 "연세대의 우수한 인적 자원을 활용한 훌륭한 프로그램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며 "연세대가 어린 학생들의 미래 설계와 꿈을 키워줄 수 있는 평생 동반자로서 멘토 역할을 충실히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