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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 "나쁜집 기준? '아빠 어디가' 촬영가면 화장실부터 봐"

입력 2013-04-19 20:55

   
▲ 성동일 나쁜집 /연합뉴스
성동일이 MBC '아빠 어디가'에서 나쁜집을 구분하는 기준으로 화장실을 꼽았다.

18일 영화 '미스터고' 덱스터 디지털 투어에서 성동일은 현재 출연중인 MBC '일밤-아빠어디가'에서 좋은 집과 나쁜 집을 구분하는 방법을 공개했다.

이날 성동일은 "아빠들이 화면에서 좋은 집 나쁜 집을 얘기하지만 그건 그 집의 생김새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화장실을 얘기하는 것"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성동일은 "어떤 집은 재래식이지만 어떤 집은 나무 널판지만 덩그러니 있는 곳도 있다. 집 안에 화장실이 갖춰져 있으면 최고의 집으로 낙점된다"며 "솔직히 시골 집이라도 사람 사는 집이라서 모든 곳이 좋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듣도보도 못한 화장실을 설명하고 데려가야만 하는 아빠의 심경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너스레를 떨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성동일은 "집이 아니더라도 아빠들은 아이들의 생리현상에 가장 민감하고 그만큼 긴장한다"면서 "특히 송종국 같은 경우는 지아가 딸이기 때문에 '쉬야 마렵다' 한마디만 하면 어찌할 바를 몰라하며 안절부절 못한다"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끝으로 성동일은 "2~3년 전부터 내 방에만 영화를 보기 위한 TV 한 대를 두고 모두 엾애버렸다"라며 "그래서 아이들은 '아빠 어디가'를 볼 기회가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동일 나쁜집 기준을 접한 네티즌들은 "성동일 나쁜집 기준, 나랑 같네", "성동일 나쁜집, 화장실 중요하지", "성동일 나쁜집 기준, '아빠 어디가' 집 고를 때 신경전 이유가 있었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성동일은 영화 '미스터 고'에서 악명 높은 에이전트 성충수 역을 맡았다. '미스터 고'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홀로 전통의 륭파 서커스를 이끄는 15세 소녀 웨이웨이(서교 분)와 그의 유일한 친구이자 태어날 때부터 함께 지내온 45살 고릴라 링링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올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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