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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는 아직 살아있다, 첫사랑 같은 두 소년의 풋풋한 우정 '시청자 호평'

이상은 인턴기자
이상은 인턴기자 기자 lse@kyeongin.com
입력 2013-06-20 21:08

   
▲ 내 친구는 아직 살아있다 /KBS2 '내 친구는 아직 살아있다' 방송 캡처

19일 방송된 KBS2 드라마스페셜 '내 친구는 아직 살아있다'(극본 고정원, 연출 이응복)가 풋풋한 첫사랑과 우정을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긴 여운을 남겼다.

'학교 2013'을 연출했던 이응복 PD가 메가폰을 잡고 맡고 '학교 2013'의 대본에 참여했던 고정원 작가가 집필을 맡은 드라마스페셜 '내 친구는 아직 살아있다'는 사랑과 우정사이에 놓인 두 소년이 서로에게 '처음'이 되어주었던 우정을 떠올리고, 우정 역시 '첫사랑'이 될 수 있다는 신선한 메시지를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여기에 비스트 이기광이 시한부 인생을 사는 고교생 경숙으로, 또 이주승, 전수진 등 신예 배우들이 고교생으로 분해 10대 사춘기 청소년들의 성장통과 우정, 첫사랑의 감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10대 만의 강성이 잘 녹아든 연기는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이야기에 산뜻함을 더하며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첫사랑과 첫 키스는 해보고 죽겠다는 발랄한 성격의 시한부 경숙 역을 맡은 이기광은 첫 주연의 부담 속에서도 꾸밈없는 진솔한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죽음 앞에서도 첫사랑과 첫 키스 타령을 하는 철없는 10대의 모습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오랫동안 죽음과 다퉈온 경숙의 상처받은 내면을 과장되지 않는 연기로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경숙의 둘도 없는 단짝으로 분한 이주승은 첫사랑 때문에 갈등하면서도 결국 친구를 선택하는 눈물겨운 우정을 보여 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첫사랑 때문에 가슴 설레고 아파하는 사춘기 소년 특유의 섬세한 감정과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내면을 섬세한 눈빛 연기로 그려낸 이주승의 연기는 극의 울림을 더했다는 평이다.

드라마스페셜 '내 친구는 아직 살아있다'를 시청한 네티즌들은 "내 친구는 아직 살아있다, 영화한 편 본 것 같다", "내 친구는 아직 살아있다, 두 소년의 우정 인상적이네", "내 친구는 아직 살아있다, 풋풋한 감성 신선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드라마스페셜'은 시간대를 옮겨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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