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미스코리아'를 들고 컴백한 가수 이효리가 진짜 미스코리아 출신 김성령과 만난다.
이효리는 김성령이 MC를 맡고 있는 여성 버라이어티 '스토리온 우먼쇼' 여름 특집에 초대손님으로 출연해 팔색조 같은 매력을 뽐낸다. 2일 밤 11시 스토리온에서 방송 예정.
이번 방송에서 이효리는 새 앨범에 얽힌 뒷이야기는 물론, 라이벌 관계였던 S.E.S.와 핑클 사이에 벌어졌던 숨은 에피소드, 습작으로 가득 찬 이효리의 작사노트 등이 공개된다. 또 어쿠스틱 버전으로 '미스코리아'를 라이브로 들려준다.
'진짜 미스코리아'인 MC 김성령은 초대손님 이효리를 위해 특별한 소장품을 공개한다. 다름 아닌 김성령이 1988년 미스코리아에서 진으로 뽑힐 당시 상반신에 둘렀던 어깨띠다.
김성령은 "미스코리아 관련 물건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있는 것"이라고 소개한 뒤, 미스코리아 띠를 두르고 우아한 걸음과 도도한 표정으로 대회 당시의 워킹을 선보인다.
25년의 세월이 흘렀어도 여전히 우아한 김성령의 모습에 녹화장에서 방청객들의 탄성이 쏟아졌다는 후문.
이어 김성령은 "가요계의 미스코리아라 할 수 있는 이효리가 이 띠를 한 모습을 꼭 보고 싶었다"며 손수 이효리에게 띠를 채워준다.
이효리가 띠를 맨 채로 특유의 미스코리아식 인사를 건네자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에 방청객들의 환호성이 쏟아졌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이효리는 "미스코리아 뮤직비디오 촬영할 때 실제 미스코리아들의 표정, 스타일 등을 많이 연구했는데 김성령 선배님 사진을 많이 참고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이효리와 김성령의 섹시한 스타일도 눈길을 모을 예정이다. 이효리는 신곡 '배드걸' 콘셉트에 따라 강렬한 메이크업과 타이트한 블랙 원피스를 입고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섹시 디바 이효리를 게스트로 맞이하는 MC 김성령도 고양이 눈매를 연상케 하는 아이라인과 깔끔하고 섹시한 느낌을 주는 포니테일 헤어, 반짝이는 시퀸 소재의 의상을 입고 등장해 촬영장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박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