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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라의 남장놀이. 2일 오후 서울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홀에서 카라 정규 4집 앨범 '풀 블룸(Full bloom)'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카라는 새 앨범 및 쇼케이스 제목에 걸맞은 남장을 하고 무대에 올라 강렬한 카리스마 매력을 뽐냈다. 여기에 카라 멤버들은 남자 대표 의상인 턱시도를 독특하게 변형, 섹시한 매력까지 더해 눈길을 끌었다. /강승호 기자 |
2일 오후 서울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홀에서 열린 카라 정규 4집 앨범 '풀 블룸(Full bloom)'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카라의 남장놀이'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이날 쇼케이스의 주제인 '카라의 남장놀이'는 새 앨범 및 쇼케이스 제목에 걸맞은 남장을 하고 무대에 올라 강렬한 카리스마 매력을 뽐내며 주목을 받았다.
'카라의 남장놀이'는 남자 대표 의상인 턱시도를 독특하게 변형, 섹시한 매력까지 더했다.
'풀 블룸'은 지난해 8월 다섯 번째 미니음반 '판도라(Pandora)' 이후 1년여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 '만개(滿開)'라는 뜻을 지닌 앨범명처럼 멤버들이 직접 음반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는 등 카라의 음악적인 성숙과 변신을 담는 데 공을 들였다.
타이틀곡 '숙녀가 못 돼(Damaged Lady)'는 프렌치 팝 장르에 강렬한 록 사운드를 절묘하게 조화시킨 곡으로 빠른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구성과 이별을 앞둔 여성의 마음을 솔직하게 담아낸 직설적인 가사가 매력적이다.
카라는 '강남스타일'·'젠틀맨'의 조수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뮤직비디오에서 수트와 넥타이 등의 소재를 사용, 지금껏 시도하지 않은 남장 콘셉트를 앞세웠다.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 공개한 수록곡 '둘 중에 하나(Runaway)' 역시 카라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블루스 장르의 미디움 템포 곡. 전자음을 배제하고 그 빈자리를 어쿠스틱 악기로 채워 이별을 앞둔 여자의 마음을 감성적으로 담아냈다.
'카라의 남장놀이'를 주제로 한 이번 쇼케이스는 기자 간담회 행사와 별개로 이날 오후 7시 30분 팬들과 함께 하는 미니 팬미팅 형식으로도 열렸다.
'카라의 남장놀이'로 화제를 모은 멤버 니콜은 "남장 콘셉트는 재킷 사진으로만 할 거고, 이번 주 무대에서는 옷은 '매니시'하지만 곡 제목처럼 숙녀가 되지 못한다는 정장 스타일을 보여드릴 예정이에요"라고 밝혔다.
이번 미니 팬미팅 쇼케이스에는 추첨으로 선정된 약 700여 명의 팬들이 공연장을 찾았고, 포털사이트 네이버 뮤직을 통해 전 세계 실시간 중계됐다. 또 오는 9월 중순 이번 공연 실황이 MTV채널을 통해 싱가포르 홍콩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전역에 걸쳐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