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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니가 뭔데'로 색다른 변신… "나 원래 찌질해"

이상은 인턴기자
이상은 인턴기자 기자 lse@kyeongin.com
입력 2013-09-02 22:00

   
▲ 지드래곤 니가 뭔데 /쿠데타 뮤비 캡처
지드래곤이 신곡 '니가 뭔데'를 통해 사랑 앞에서 구차해지는 남자의 심정을 노래했다.
 
2일 지드래곤은 자신의 두 번째 솔로 정규앨범의 타이틀 곡 중 하나인 '니가 뭔데'를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노래를 통해 지드래곤은 헤어진 연인에게 매달리는 남자의 속내를 고스란히 드러낸 가사로 색다른 이미지 변신을 선보였다.
 
지드래곤은 '니가 뭔데'에서 '축하해 그새 다른 남자를 또 만나 잘됐으면 해', '왜 넌 행복하고 난 불행해야 하는 건데 대체 니가 뭔데' 등 비아냥거리는 남자의 모습을 표현하다가도 '생각나 다른 사람 못 만나 널 사랑하는지도 미워하는지도 구분이 안가', '눈앞에 알짱거려 그 놈과 팔짱 걸며 이건 경우가 아니지' 등 이별을 이겨나가는 심리를 구체적으로 표현했다.
 
절절하게 이별의 감정을 토로하던 가사 속 인물은 결국 '나 원래 찌질해 제발 돌아와줄래'라고 사정하는 불쌍한 남자로 그려져 사랑 앞에 약해질 수밖에 없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슬픈 가사와 달리 경쾌한 팝 느낌이 묻어나는 멜로디는 '니가 뭔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지드래곤의 담백한 보컬과 어우러진 코러스가 풍성한 느낌을 자아내는 가운데 산뜻한 지드래곤의 래핑이 세련된 느낌을 자아냈다.
 
한편, 지드래곤의 새 정규앨범에는 총 4곡의 타이틀곡이 수록될 예정이며 2일 1번부터 5번 트랙을 공개한 후 오는 5일 '삐딱하게', '늴리리야'가 포함된 6번부터 12번 트랙을 발표한다. 이어 13일에는 '윈도우', 새로운 버전의 '블랙'이 실린 총 14트랙이 정규음반으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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