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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게임중독 남편, 게임하려고 회사 결근까지… 게임 지출 비용만 '천만원'

이상은 인턴기자
이상은 인턴기자 기자 lse@kyeongin.com
입력 2013-09-17 00:55

768739_345514_582'안녕하세요' 게임 중독 남편이 화제다.
 
16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게임에 중독된 남편 때문에 고민하는 아내가 출연했다. 그녀는 "친정에서 부모님과 같이 사는데 남편이 매일 게임만 한다. 평일에는 5시간, 주말에는 19시간씩 게임을 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스튜디오에 등장한 고민의 주인공은 "부모님에게 생활비 한 푼 못드리고 있는 형편에 그렇게 돈을 쓴다는 게 속상하다. 아버님이 컴퓨터를 압수했더니 며칠 뒤에 노트북을 사와서 화장실에서 게임을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또한 그녀는 "아프다고 하고 게임 하려고 회사 빠진 적도 있다"며 "한 달에 200 정도 벌면 60만 원은 차 할부 값나가고, 게임하면서 800만 원 대출 받은 거 갚는다. 매달 게임 아이템 10만 원씩 쓰고, 지팡이를 230만 원 주고 산적도 있다"라고 심각한 상황을 전했다.
 
이에 게임중독 남편은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들과 말이 잘 통한다. 와이프는 게임을 하니까 말이 잘 안 된다"라고 뻔뻔한 태도를 보여 방청객들을 경악케 했다.
 
또한 게임중독 남편은 "땅굴 파는 게임이 있는데 그걸로 돈을 벌 수도 있다. 예를 들어 1000만 원 아이템은 800~900만 원에 되팔 수 있다"라며 재테크가 된다고 설명해 모두를 어이없게 만들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게임중독 남편이 하는 게임 혹시 굴착소년쿵과 뮤블루?", "굴착소년쿵, 뮤블루 도대체 뭐지?", "게임중독 남편 너무 심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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