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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공식입장 "만화 '설희' 접하지도 참조하지도 않았다"

조성필 인턴기자
조성필 인턴기자 기자 jsp@kyeongin.com
입력 2013-12-22 21:04

   
▲ '별그대' 측 만화 '설희' 표절의혹 전면 반박. 사진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전지현, 김수현, 유인나. /강승호기자

SBS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의 제작진이 최근 제기된 만화 '설희' 표절 의혹을 반박하고 나섰다.

'별그대'를 집필한 박지은 작가는 22일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에서 "광해군일기에 기록된 기묘한 사건에 매료돼 지난 10년간 드라마화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고민했고 그것의 결과가 '별그대'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작가로서의 양심과 모든 것을 걸고 강경옥 작가의 작품 '설희'를 접하지 않았고 참조하지도 않았다"며 "같은 역사적 사건이 모티브가 된 작품이라 오해가 발생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작가가 언급한 사건은 광해군일기에 기록된 것으로 1609년 하늘에 정체를 알수 없는 물체가 나타났다는 내용이다.

제작사도 이어진 글에서 드라마와 만화의 차이를 상세히 대조한 뒤 "두 작품은 줄거리에서 인물의 성격, 구성과 글의 흐름, 주제 의식, 배경까지 확연히 다르다"며"우연히 두 작가가 같은 씨앗을 심었지만 다른 땅에서 다른 방식으로 나무를 키워왔기에 두 나무가 확연히 다르다고 자신한다"고 반박했다.

앞서 만화가 강경옥 작가는 "나의 작품 '설희'와 드라마의 이야기 기둥이 너무 비슷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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