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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옛 금화 횡재, 뒤뜰에서 산책하다 우연히 발견… '로또 당첨보다 더 어려워'

입력 2014-02-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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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억 옛 금화 횡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의 한 동전 평가 전문회사에 25일(현지시간) 금화가 전시되어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뒤뜰에서 우연히 100억원 가치의 옛 금화를 발견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티뷰론에 사는 한 부부가 뒤뜰에서 발견한 낡은 깡통에서 1천800년 대에 주조된 금화 1천427개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금화는 1847년부터 1894년 사이 주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ABC 방송에 따르면 이 부부는 최근 뒤뜰을 산책하다가 우연히 땅 위로 툭 튀어나온 낡은 캔 하나를 발견했다.

부부는 깡통이 금화로 가득 찬 것을 보고 주위를 더 파내 총 5개의 '금화 깡통'을 찾아냈다.  



동전 전문가 던 케이건 박사는 출토된 전체 금화의 가치를 1천만 달러(약 107억 2천 600만원)로 평가했다.

던 케이건 박사는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무더기로 땅 속에 묻힌 금화는 처음 본다"며 "이런 일을 접할 확률은 로또에 당첨되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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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억 옛 금화 횡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동전 전문가인 데이비드 홀이 25일(현지시간) 산타바바라의 사무실에서 골드 러시 당시 미 금화의 일부를 보여주고 있다. /AP=연합뉴스

한편, 이 부부는 27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미국화폐협회의 전시회에 금화 일부를 빌려준 뒤 나중에 90% 이상을 시장에 팔아 지역 공동체의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100억 옛 금화 횡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100억 옛 금화 횡재, 수익금의 90프로 이상을 불우이웃 돕기에 쓰다니 시민의식 대단하다" "100억 옛 금화 횡재, 이제 땅만 보고 걸어야겠다" "100억 옛 금화 횡재, 우리나라였으면 압류당했겠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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