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윈도XP의 취약점을 노린 악성코드가 새로 발견되면 전용 백신을 제작해 무료로 배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내달 8일까지만 윈도XP에 보안 업데이트 등의 기술을 지원한다. 이후 윈도XP에서 새로 발견된 보안 취약점에 대한 업데이트는 중단된다.
KISA는 전용 백신 제공은 물론 악성코드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발견된 악성코드 정보는 국내 백신업체들과 공유한다.
윈도XP 전용 백신은 KISA가 운영하는 보안 웹사이트 '보호나라'에서 배포된다.
KISA 관계자는 "악성코드에 감염된 윈도XP 사용자는 전용 백신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상위 버전 운영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용 백신의 자세한 사용 방법은 보호나라 홈페이지(http://www.boho.or.kr)에서 볼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