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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호기자의 리얼영상]영화 '역린', 3년만에 스크린 복귀하는 현빈

강승호 강승호 기자 입력 2014-04-02 21:38:00

2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역린'(감독 이재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이재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재영, 현빈, 조정석, 한지민, 정은채, 박성웅이 참석했다.

역린 현빈은 젊은 개혁군주 정조 역을 맡았으며, 제대 후 복귀작이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역린 현빈은 ""제대 후 중화권 팬 미팅할 때, '역린'의 시나리오를 봤습니다. 호텔 숙소에서 봤을 때 매력을 느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내시 상책(정재영)과 살수(조정석)의 역할도 마음에 들었어요"라고 출연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역린 현빈은 "시나리오에 '세밀한 등 근육'이란 대사가 있어요. '세밀한'이란 세 음절 때문에 고민했습니다. 석 달 전부터 운동을 시작했고, 촬영 때도 매일 운동하고 식단을 조절했습니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과시했다.

정순왕후 역을 맡아 정조와 대척점에 서는 한지민은 "연기생활을 하면서 악역에 도전해보고 싶어서 영화를 선택했다"며 "복장과 말투가 현대극과 달라서 연기하는 데 어려웠다"고 했다.

한지민은 이날 촬영 전 현빈과 '사고'로 우연히 만났던 일화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자동차를 몰고 서둘러 가다가 사람이 보여 급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앞을 보니 상대가 현빈 씨였어요. 제 차를 째려보는 것 같았어요"

이에 현빈은 "그때 사무실 앞을 지나가다가 차에 치일 뻔 했죠"라고 재치있게 응수해 웃음을 선사했다.

영화 '역린'은 정조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졌던 숨막히는 24시간을 그린 영화다. 오는 30일 개봉예정.

한편 역린 뜻은 용의 목에서 거꾸로 난 비늘로 임금의 노여움을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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