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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여행 폐지 청원. 여의도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18일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사고로 실종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무사 귀환을 염원하는 격려편지를 썼다. /연합뉴스=여의도여고 제공 |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수학여행 폐지 청원 여론이 들끓고 있다.
18일 서울시교육청은 시내 초·중·고등학교에 예정된 수학여행을 당분간 보류해 달라고 요청했다.
교육청은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큰 만큼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가급적 수학여행을 가지 않도록 권유했다"고 밝혔다.
또한 앞서 17일 경기도 교육청은 "현행 현장학습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파악과 총체적인 안전대책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라며 "별도 안전대책이 강구되기 전까지 올해 1학기 예정된 현장체험학습을 중단 보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 광주, 전남, 강원교육청도 수학여행 잠정 보류 또는 중단 지시를 내렸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에서 수학여행 폐지 청원 요청글이 쇄도하고 있다. 전국 각 지역 교육청 홈페이지에는 "수학여행을 폐지하라"는 글이 속속 게재돼고 있다.
특히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서는 수학여행과 수련회를 없애 달라는 청원이 진행 중이며 현재 수만 명이 동참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