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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장 4년전 인터뷰, '승무원 지시만 따라 행동하면 안전하다'

입력 2014-04-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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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선장 4년전 인터뷰 /JTBC 방송 캡처

세월호 선장 4년전 인터뷰

세월호 선장 4년전 인터뷰가 공개됐다.


수백명의 고교생을 비롯한 승객들을 선실에 남겨두고 배에서 탈출한 세월호 선장의 행동과 대조적인 과거 인터뷰 발언이 알려지면서 전국민을 분노케 하고 있다.  

19일 OBS 경인TV에 따르면 세월호 선장 이준석(69) 선장은 지난 2010년 OBS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 인천 제주 여객선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승무원들 지시만 따라서 행동하시면 어느 교통수단보다도 안전하다"고 말했다. 

당시 프로그램은 인천에서 제주도로 가는 청해진해운 소속 '오하나마호' 여객선을 몰고 항해에 나선 이준석 선장의 모습을 촬영해 인터뷰 내용과 함께 방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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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선장 4년전 인터뷰 /JTBC 방송 캡처

세월호 선장은 당시 방송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승객들의 안전이 중요하다며 승무원들이 탑승객들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운송할 것임을 누차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세월호가 침몰하자 "선실에서 대기하라"는 말만 남기고 아무런 탑승객 대피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먼저 탈출해 수많은 실종자 발생을 초래했다.

세월호 선장 4년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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