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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포토]삼성 SDS 과천센터 화재, 시커먼 연기 속 불안한 데이터

문성호
문성호 기자 moon23@kyeongin.com
입력 2014-04-2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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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SDS 과천센터 화재. 오후 12시 25분께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삼성SDS 과천센터 3층 외벽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문성호기자
삼성그룹의 백업데이터를 보관하는 삼성SDS 건물에서 불이 나 5시간째 진화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20일 오후 12시 25분께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삼성SDS e-데이터센터 3층 외벽에서 불이 났다.

불은 현재 외벽을 타고 10층짜리 건물 옥상까지 번진 상태다.

이 불로 떨어진 구조물에 주변에 있던 삼성SDS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어깨를 다쳐 치료 중이다.

건물 내 근로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다른 인명피해는 오후 5시30분 현재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은 인접 소방서가 지원하는 광역2호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200여명과 소방차량 40여대, 헬기 5대를 동원해 불길을 잡고 있다.

또 일부 층에서 불길이 내부로 옮겨붙어 건물 내외부에서 동시에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바람이 부는데다 불이 붙은 곳이 넓고 높아 불을 끄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외벽에 설치된 연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진화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불이 꺼지지 않아 데이터 소실 등 정확한 피해 규모를 예측할 수 없지만 과천센터는 백업데이터를 보관하는 곳이고 메인데이터는 수원센터에 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의 백업데이터를 보관하는 삼성SDS 건물에서 불이 나 5시간째 진화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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