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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안산 중고교생 심리 치료 확대

이경진
이경진 기자 lkj@kyeongin.com
입력 2014-04-21 21:16

의사·상담가 지원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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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침몰 사고로 숨진 단원고등학교 학생의 시신이 안산시 고대안산병원에 안치된 가운데 17일 오후 장례식장에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현수막이 나붙어있다. /조재현기자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경기도 합동대책본부가 심리적 불안으로 고통받고 있는 안산시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치료에 들어간다. 지금까지는 세월호 침몰사고에서 구조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위주로 심리치료를 실시했다.

합동대책본부는 21일 정신과 의사 200명과 심리상담가 600명으로 통합재난심리지원단 구성을 완료했으며, 안산시내 29개 중학교와 23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심리상담 신청에 대한 안내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통합재난심리지원단은 학교별로 심리상담 신청이 들어오면 의사 50명과 전문심리상담가 200명을 배치해 학교별로 심리안정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안정교육은 학교당 5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가 집중된 단원고에는 심리지원센터가 교육청 주관으로 별도 설치된다.

단원고에는 소아정신과 전문의 135명이 대기 중으로, 24일부터 등교를 시작하는 단원고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매일 20명의 전문의가 심리안정지원교육과 심리상담을 실시하게 된다.



생존학생은 1:1로 정신과 전문의의 집중상담을 받게 되며 교사와 재학생은 별도 심리안정교육이 이뤄진다.

한편, 합동대책본부는 기존 고대 안산병원 2개소에만 있던 심리상담소를 안산시 관내 장례식장 8개소와 이동상담버스 등에도 설치해 총 11개로 확대했다. 합동대책본부는 향후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도 시민상담소를 설치할 방침이다.

/이경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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