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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첫 구조선에 기관부원 7명 올라… 선장은 뒤이어 온 해경정 탑승

입력 2014-04-2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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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침몰.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승객을 태우고 팽목항에 도착한 구조선에서 이준석 선장(사진 맨 왼쪽)모습이 뉴스와이 영상에 포착됐다. /연합뉴스
세월호 침몰 사건 현장에서 가장 먼저 도착한 해경 구조선에 기관장과 기관부원 7명이 탄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최초의 구조선에 7명의 기관부원만 탔으며 선장은 이 배에 타지 않고 다른 배를 타고 사고 현장에서 빠져나왔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기관장은 조타실에서 선박 밖으로 이동하고 기관부원들은 3층으로 옮겨가 최초로 세월호에 도착한 해경정에 기관장을 포함한 기관부원 7명이 올랐다.

탈출한 15명의 승무원 중 이들 7명이 가장 먼저 이 해경정에 탔고 조타실에 있던 승무원들은 이후에 도착한 해경정을 타고 승객들을 내버려 둔 채 세월호에서 빠져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본부의 한 관계자는 "선장이 첫 구조선에는 타지 않았지만 이후에 바로 도착한 어선이 아닌 해경배를 타고 나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고 직후 해경 대원이 세월호에 올라 펼친 구명벌에는 승무원들이 타지 않았으며 다른 승객들이 올랐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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