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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를 가다·오산시장]유입된 젊은유권자 잡기 '승패좌우'

조영상 조영상 기자 발행일 2014-05-20 제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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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교지구 인구늘며 도시몸집 커져
토박이 중심 선거전략서 변화모색
'특화산단' vs '복지' vs '정치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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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연령 세 후보 차별화 공약


오산시는 평균 연령 30대의 '젊은 도시'다. 세교지구로 인구 유입이 늘면서 인구 20만명이 넘어섰다. 몸집이 커진 오산시는 더이상 수원과 화성, 용인시의 중간에 낀 샌드위치 도시가 아닌 자족도시다.

이에 과거 토박이 중심의 유권자 외에 외부에서 유입된 시민들, 그리고 젊은 시민들의 표심을 과연 누가 사로잡을 수 있느냐에 따라 선거의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오산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이권재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곽상욱 후보, 무소속 최인혜 후보가 시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치고 유권자 표심잡기에 나섰다. 나이가 비슷한 세 후보는 젊은 시장을 표방하고 있지만 상대 후보와의 차이점을 부각하고 있다.



새누리당 이권재 후보는 2007년 17대 대통령 선거때 한나라당 오산시 선거대책위원회 조직부장으로 활동하면서 본격적인 정치활동에 들어섰다. 이어 열린 총선과 대선 때도 오산지역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치면서 일찌감치 지방선거 새누리당 시장 후보로 거론됐다.

경선 과정에서 2등과 근소한 차이로 후보자로 선정된 이 후보에 대해 지역 정가에서는 놀라움과 앞으로의 숨겨진 저력을 기대하고 있다.

이 후보는 '액티브 오산'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특성화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지역맞춤형 도심 재활성화, 그리고 신성장 동력 관광산업 육성 등을 약속했다.

이제 막 경선을 마쳐 후보자로 낙점된 새정치연합 곽상욱 후보의 지역내 인지도는 단연 최고라는 평가다.

함께 경선을 치른 박동우 후보와는 큰 표 차이로 승리를 해 그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지난 민선5기 동안 교육도시의 기반을 다진 곽 후보는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된 오산시를 공교육의 성공 모델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곽상욱 후보는 여성, 장애인, 아이들이 살기좋은 오산과 어르신 및 보훈가족들을 보살피는 오산, 일자리 확충, 교육과 보육이 최고인 도시, 그리고 주민이 행정에 적극 참여하는 소통도시를 구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인혜 후보도 "시민의 권력을 훔쳐간 정치 마피아들을 오산에서 치우기 위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했다"며 이번 6·4지방선거 완주를 다짐했다.

오산/조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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