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규 감독의 단편영화 '민우씨 오는 날' 언론시사회가 2일 오전 명동 롯데시네마에서 열렸다.
영화 '민우씨 오는 날'은 서서히 자신의 모든 것을 잊어가는 여자 연희(문채원)가 오래 전에 헤어진 연인 민우(고수)를 기다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강제규 감독과 문채원, 고수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시사회에 앞서 무대인사에서 강제규 감독은 "부모님세대의 기나긴 고통을 공유하고 상처를 받은 모든 분들에게 치유가 되는 작은 손길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민우씨 오는 날'은 홍콩국제영화제에서 제작비 전액을 지원 받아 만들어졌다. 아시아 유명 감독 4인을 꼽아 '뷰티플(Beautiful) 2014' 옴니버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홍콩국제영화제에서 먼저 선보였으며, 홍콩에 이어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단편 쇼케이스 부문, 제 12회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까지 초청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12월 18일 정식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