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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수·박주호, |
축구 국가 대표팀 김진수와 박주호가 아시안컵 결승 상대로 호주를 원하는 발언을 했다.
김진수(호펜하임)는 27일 "한국이 강호로 다시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며 "어차피 우승할 것이면 개최국 호주와 결승전에서 맞붙어 관중이 꽉찬 곳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는 31일 결승전이 열리는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는 관중 8만4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큰 경기장이다.
수비형 미드필더 박주호(마인츠)도 김진수에 못지않은 자신감을 피력하며 될 수 있으면 빅매치를 뛰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호주가 강하지만 이미 맞붙어 봤기에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갈지 알아 대결에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호주가 결승전에 올라온다면 대회의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바람을 밝혔다.
선수들은 자신감이 넘쳤으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호주를 결승전의 유력한 상대로 단정하고 적지 않은 경계심을 드러냈다.
특히 슈틸리케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만난 호주와 결승에서 만날 호주를 똑같이 여겨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주는 조별리그에서 본 그런 호주가 아니다"며 "조별리그 대결 때 호주는 주전들이 대거 벤치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과 호주의 아시안컵 결승전은 오는 31일 토요일 오후 6시(한국시간)에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