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탄 지붕 뚫고 안방에 떨어져...주인은 무사
주민들 10여명 재발방지 촉구 거세게 항의
▲ 28일 오후 포탄이 날아든 포천시 영북면 야미리 김모씨 집에서 경찰과 군당국이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최재훈기자 |
포천 영평사격장 인근 주택 안방에 대전차 포탄이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군과 경찰에 따르면 28일 오후 3시 15분께 포천시 영북면 야미리 김모(75)씨 집에 대전차 연습탄이 떨어졌다. 포탄은 김씨의 집 지붕을 뚫고 안방에 떨어졌다고, 가옥 일부가 파손됐다.
당시 집안에는 김씨 부부가 있었으나, 거실에 있어 무사했다. 하지만 김씨 부부는 크게 놀라 119 구급대에 의해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일단 김씨 부부는 외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일단 주변을 통제하고 군당국에 통보했으며, 현재 폭발물처리반이 포탄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 28일 오후 포천시 포천시 영북면 야미리 김모씨 집 지붕을 뚫고 안방에 떨어진 대전차 연습탄. /최재훈기자 |
▲ 28일 미군 포탄이 떨어진 포천시 영중면 야미리 김모씨 주택 지붕이 포탄에 의해 큰 구멍이 나 있다. /최재훈기자=주민대책위 제공 |
관련기사
동영상·데이터 시각화 중심의 색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