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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선수] 화성 비봉고 차강호

이원근 이원근 기자 발행일 2015-06-24 제15면

올해 국가대표 상비군 ‘온그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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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시절 예선탈락 슬럼프 강훈련 극복
제주국제대총장배·도지사배 잇단 우승
180m까지 커버가능한 ‘아이언 샷’ 장점


“중학교 때 찾아온 슬럼프, 훈련으로 극복했습니다.” 차강호(화성 비봉고 1년)는 올해 제주국제대 총장배와 경기도지사배에서 우승하며 골프 유망주로 떠올랐지만 중학교 시절 주목받는 선수는 아니었다.

차강호는 “중학교 1·2학년 때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심지어 예선에서 탈락한 적도 있었다.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속상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차강호는 포기하지 않았고 강훈련으로 슬럼프에 맞섰다.

그는 “지난해 겨울 이대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마음을 다잡고 전지훈련 기간 동안 쉬는 시간 없이 골프 훈련에만 몰두했었다”면서 “이전보다 운동량도 늘리고 체계적으로 훈련하면서 겨울을 보냈다”고 전했다.



그렇게 훈련한 성과가 지난해부터 나타났다. 여러 대회에서 입상하면서 탄력을 받은 차강호는 제20회 경기도교육감배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차강호는 “교육감배에서 우승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면서 “그동안 묵묵히 뒷바라지를 해주신 부모님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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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강호는 초등학교 5학년 시절 학교에서 운영했던 골프 수업을 통해 골프채를 잡게 됐다. 그는 “평소에 운동을 좋아했었고 골프채에 공이 맞았을 때 공이 날아가는 것이 신기하기도 해서 골프에 금방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고 했다.

초등학교 시절 축구 클럽 활동도 했던 차강호는 “만약 골프선수가 되지 않았다면 축구 선수가 됐을 것 같다”고 하면서 “축구보다는 골프가 더 재밌었고 자연스럽게 축구를 포기하게 됐다”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차강호는 본인의 장점을 아이언 샷으로 꼽았다. 그는 “아이언을 잡으면 웬만하면 온 그린 할 수 있는데 180m 정도 까지는 가능한 것 같다”고 웃으면서도 “퍼팅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게 단점이다. 평소에도 퍼팅 위주의 숏게임을 중점적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강호의 롤모델은 노승열 프로다. “처음 프로 시합에 갔었는데 노승열 프로의 깔끔한 스윙과 플레이에 감명을 받았다”면서 “노승열 프로의 영상을 보면서 연습도 하고 있다”고 했다.

차강호의 올해 목표는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되는 것이다. 차강호는 “다음 주 국가대표 선발전이 있는데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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