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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10] 평택 국제대학교

민웅기·김종호 민웅기·김종호 기자 발행일 2015-10-13 제9면

매너는 사람을 만들고 ‘인사맨(교육과정)’은 인재를 키운다

국제 전경
국제대 제공

1997년 개교 실천 위주 인성 강조
선후배·교직원들 함께 허리 숙여
평택 기업·기관 협력 맞춤형 교육
중·일·뉴질랜드 대학 학술교류도


평택 국제대학교(총장·장기원)가 ‘인사 잘하는 대학’이라는 기치 아래 인성교육 등 기본교육을 강조하는 학생중심 대학으로 변화하고 있다.

지난 1997년 개교한 국제대는 최근 학문보다 인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긴 ‘인성을 갖춘 지성인’, ‘경쟁력 있는 기술인’, ‘국제 지향적 지성인’, ‘학생학문중심대학’ 등을 4대 교육목표로 설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규 도입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재학생들에게 인성 교육을 통해 올바른 직업관, 예절의식, 국가관 등 자아 정체성을 확립함과 동시에 성공적인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국제대는 현재 고등 교육 추세를 적극 반영해 지성적이고도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종합연구시스템을 지향해 왔다. 이는 학습자 중심 교육이라는 대학교육의 본질과 예지를 수용한 것으로, 이같은 이념을 토대로 국제대의 차별화된 교육체계를 통해 산학현장의 주문식 눈높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인사 잘하는 대학, 국제대

국제대는 인성교육의 시작은 상대를 존중하는 인사라 생각해 ‘인사 잘하기’를 기치로 실천 위주의 인성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학문 보다 인사를 잘하는 것부터 가르치는 대학이라는 의구심이 들 수도 있지만 이는 인성을 최우선으로 가르치고, 이를 토대로 전문성이 가미된 학문을 교육한다면 대학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해서도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날 수 있다는 국제대만의 교육 신념이 있기에 시행되고 있는 교육과정이다.

국제대의 대표적인 인성프로그램으로는 교직원과 학생 모두가 참여하는 ‘인사맨’이라는 교육 과정이다.

‘인사맨’은 교직원들이 솔선수범해 재학생들 전원에게 인사를 건네고, 학생들 또한 또래 선후배들과 교직원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유도하는 캠페인성 깊은 교육과정이다.

특히 최근에는 매일 교직원 5명이 인사맨으로 지정돼 교내를 돌아다니는 과정에서 학생이 인사를 했을 경우 30만원 상당의 쿠폰과 장학금을 지급하는 혜택도 부여해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대는 축제기간에 평택 관내 독거노인 등을 교내로 초청해 ‘효사랑 큰잔치’를 진행하고, 재학생들의 학부모들을 교내로 초청해 학교 시설을 견학함과 동시에 사전에 준비한 공연 등을 관람하는 ‘학부모 초청행사’도 실시하고 있다.

국제대학교_조감도(최종)

#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의 적합지 국제대

국제대는 경기도 유일의 항만시설을 갖추고, 글로벌 기업인 삼성과 LG 등의 기업이 입주해 있거나 예정인 평택에 위치하고 있다.

평택은 미국과 중국이 중심이 된 세계 제일의 경제권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환황해권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도시인 만큼 국제대에서 교육을 받은 인재들이 실질적인 체험은 물론 성공적인 취업까지 이어갈 수 있는 이점을 갖고 있다.

국제대는 학문과 기술을 체득한 학생들에게 다양한 인성 교육을 통해 학문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육성해 이들을 지역 내 우수한 기업에 취업을 시킴으로써 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과 취업률을 높이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국제대는 철도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 평택시지사, 하나투어, 포드코리아, 아우디코리아, (주)아모레퍼시픽, 중소기업 중앙회 등과 관학협력 및 산학협력을 체결해 맞춤형 인재를 양성, 취업을 도모하고 있다.

또 중국 산둥성 르자오시에 위치한 산둥수리직업대학과 일본 마쯔야마시에 위치한 성카타리나대학, 뉴질랜드 오타고 소재 오타고폴리텍대학 등과 협약 및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으며, 향후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 소재 대학들과 교류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국제대 관계자는 “우리 대학은 전문대학 설립목적과 변화된 사회 흐름에 맞게 변화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학생 중심의 교육을 실현하고, 양질의 일자리는 물론 취업의 기회도 넓히고자 해외와의 교류도 확대해 나갈 예정인 만큼 국제대 졸업생뿐만 아니라 재학생들 스스로가 자랑스러워하는 대학, 계속 학교에 머물고 싶은 대학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택/김종호·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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