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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바다그리기대회 심사평] 초등부 / 엄규명 서양화가

경인일보 발행일 2016-06-27 제8면

어린이 창의성 돋보인 순수한 작품 선정

엄규명
바다의 소중함을 생각하며 감성으로 표현하는 현장, '바다그리기 대회'가 명소 일곱 곳으로 분산 개최되어 성황리에 열아홉 번째를 맞이했다.

무더운 날씨였으나 야영지의 텐트촌을 연상하듯 질서정연하게 바닷가에 자리 잡은 이만여 명의 어린이와 수만 명의 학부모가 바다 풍경과 주변 자연 경관을 벗 삼아 즐기며 화목한 가운데 열심히 그림을 그리는 모습은 역시 전국 최대 규모의 바다 축제장이며 산교육 장소였다.

어린이들의 다양한 내용의 그림은 우리 마음속에 있는 꿈의 세계이며 어린이들이 만들어갈 창조적이며 건설적인 미래다. 스스로 느낀 생각을 표현하고 그릴 때 창의적인 상상력이 발휘되고 순수성과 예술성의 발전이 성장될 수 있으며, 이는 본 대회가 추구하는 참뜻일 것이다.

교육적으로 볼 때 더운 날씨와 낯선 주변 환경과 지도교사, 학부모의 어린 자녀 사랑에 도입과 전개과정에서 수준 높게 도와준 작품도 많아 참다운 작품을 선정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심사 기준은 타의 모방이 아닌 어린이 수준에 맞는 순수한 작품과 어린이다운 창의성, 예술성 및 현장에서 바라본 풍경과 완성도에 중점을 뒀다.

심사위원 15명이 각 교육청별로 배치되어 전체작품을 학교별, 학년별로 20%정도의 작품을 2차례 예선 심의하여 모든 학교가 고르게 입선토록 배려하였고 2차 본선심사에서는 학교별, 학년별 구분 없이 전체작품의 1.8%에 해당하는 특선이상 '우수·최우수·대상'을 입선작품 중에서 비교 평가하여 5차례에 걸쳐 심사위원 전원 합의제 토의를 거쳐 투표로 선정하였다.

유치부는 전체작품의 20%를 입선으로 6.6%에 해당하는 작품을 특선으로 선정하였다. 열심히 해도 뜻하지 않게 실수할 때도 많다. 선출되지 않았다고 실망하지 말고 다음에는 주제인 바다 추억을 되살려 자신이 느끼고 생각한 것을 혼자서 자신감 있게 표현하길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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