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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릴레이 인터뷰·7] 문경희 보건복지위원장

강기정
강기정 기자 kanggj@kyeongin.com
입력 2016-07-27 23:42 수정 2016-08-04 14:16

공공의료 강화, 시·군 복지균형 '우선'

2016.7.19. 문경희 후반기 복지위원회 위원장 인터뷰 (12)

경기도의회 문경희(더·남양주2) 보건복지위원장은 도의회 내에서도 단연 '여걸'로 꼽히는 의원이다.

지난 2010년 도의회 입성 후 중앙당 부대변인과 도지방여성의원협의회 대표 등을 맡으며 쉼 없이 달려왔던 그가 이번엔 도 보건·복지 정책을 총괄 견제하는 보건복지위원장 직에 앉았다.

저출산과 고령화 등으로 복지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데다 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보건의료체계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됐던 터라, 그만큼 어깨도 무거울 터. 2년 임기 동안의 계획을 묻자 문 위원장은 "다른 상임위도 그렇지만 보건복지위는 특히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일을 하는 곳으로서 여야를 떠나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민이라면 어느 시·군에 살든 누구나 필요한 급여와 서비스를 제공받고,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기준선'을 설정하는 일을 위원장으로서 가장 해보고 싶은 일이라고 했다.



그는 "같은 경기도지만 시·군마다 보건·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도가 천차만별인데,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복지균형발전 기준선을 마련해 시·군간 격차를 완화하는 게 우선 목표"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1년간 이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위원장으로서 기대가 크다"고 했다.

복지 수요는 곳곳에서 늘고 있지만 이를 모두 채워줄 만큼 지자체의 곳간 사정이 여의치 않은 부분엔 아쉬움을 표했다.

문 위원장은 "저출산과 고령화, 노동시장의 양극화, 청년실업과 자살 등은 정말 '신사회적' 위험으로서, 복지욕구가 다방면에서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재정은 늘 부족해 아쉬울 따름"이라며 "체계적으로 복지제도를 구축하고, 행정이 적극적으로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문경희 보건복지위원장은

= 1965년생으로 부산대를 졸업하고 고려대 정책대학원 졸업 예정이다. 최재성 국회의원의 정책특보로 활동하다 2010년 도의회에 입성했고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중앙당 부대변인과 도당 영유아 보육안전 특별위원장을 역임했고 경기도지방여성의원협의회 공동대표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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