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가기

[경기도의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릴레이 인터뷰·10] 최지용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장

강기정
강기정 기자 kanggj@kyeongin.com
입력 2016-08-03 00:11 수정 2016-08-04 14:16

일·가정 모두 완벽한 환경 '최선'

도의회 최지용 여가위원장

경기도의회 최지용(새·화성2·사진)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장은 지난 1995년 화성시의회 입성 후 20년 넘게 지역에서 뛰어온 '베테랑' 의원으로 꼽힌다. 보육과 교육, 저출산, 여성 인권 등 하나같이 사회적 화두인 문제들을 다루는 여가교위의 수장을 맡게 된 것도 민생 현장에서 쌓아온 그의 오랜 경험이 주된 원인이 됐다는 평이다.

2일 만난 최 위원장은 "누리과정 문제 등 여야 갈등으로 갈피를 잡지 못했던 여성·가족·평생교육 현안들이 많았다.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토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도민들이 일과 가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위원장으로서의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도 안팎은 누리과정 예산 편성 문제로 끊임없이 떠들썩했다. 정부의 맞춤형 보육 정책에 대한 갑론을박까지 더해져 현장의 혼란은 가속화됐다.

취임하자마자 소관 상임위원장으로서 그 중심에 서게 된 최 위원장은 "급한 대로 도 예산을 투입하긴 했지만 이 또한 미봉책"이라며 "그러나 미봉책일지라도 보육대란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국회에서 어떻게든 해결책이 나오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여가교위 소관 산하기관들은 통·폐합 문제로 홍역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최 위원장은 "경영합리화의 취지엔 공감하지만, 도지사가 바뀔 때마다 공약에 따라 기관이 신설되고 그러한 가운데 기존 산하기관들은 몸집을 줄이거나 생존 문제에 부딪히는 상황이 반복된다"며 "기관 운영 전반에 대한 원칙을 확립해야만 이런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현안들이 산적해있지만 충분한 소통으로 해답을 찾으리라고 본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는 사회시스템 구축을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 최지용 여가교위원장은

= 1955년생, 수원대를 졸업했다. 1995년부터 화성시의회에서 활동했고, 시의원 3선을 역임하며 제4대 하반기 화성시의회 의장을 맡았다. 도의회에는 지난 2006년 입성했고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화성시의정회 회장과 고속철도 화성역사유치 추진위원장, 화성시 혁신발전위원회 위원을 맡기도 했다.


경인 WIDE

디지털스페셜

디지털 스페셜

동영상·데이터 시각화 중심의 색다른 뉴스

더 많은 경기·인천 소식이 궁금하다면?

SNS에서도 경인일보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