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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런닝맨', 자막에 '일베 용어' 사용…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논란

정진미 정진미 기자 입력 2016-09-05 10: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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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자막 논란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방송 캡처

'런닝맨' 제작진이 자막에 일베 용어로 의심되는 단어를 사용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개리, 송지효, 지석진, 김종국 팀이 지압판 위에서 골키퍼로 변신해 골을 막는 미션을 수행했다.

이날 김종국은 미션 수행에 앞서 개리를 지목하며 "우리는 개운재다"라고 말했다. 이후 방송에는 "우리는 개운재입니다", "화이트팀 골키퍼 개운재"라는 자막이 삽입됐다.

하지만 추가로 등장한 자막에는 "이번엔 개운지 슈퍼세이브"라는 오타가 그대로 전파를 타 논란이 불거졌다. '운지'는 일베(일간베스트) 회원들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과정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한편, SBS는 과거에도 다수의 프로그램을 통해 '일베 논란'으로 수차례 도마에 오른 적이 있는 만큼, 온라인상에서는 이 같은 행태를 실수로만 보기에는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진미 인턴기자 lauren9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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