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가기

[세종]양평~이천 고속도로에 국제기준 입·낙찰 적용

전병찬 전병찬 기자 발행일 2016-11-01 제5면

국토부 첫 시범사업 선정
기술 경쟁력 강화 팔걷어

국제기준을 적용한 건설엔지니어링 입·낙찰 제도가 '양평~이천 고속도로' 등에 첫 적용 된다. 국토교통부는 '국제기준을 적용한 건설엔지니어링 입·낙찰 시범사업'을 이번 주 이뤄질 양평∼이천고속도로(3개 공구) 설계업체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입·낙찰 제도는 정량·절대평가 위주로 이뤄지다 보니 기술변별력이 부족해 가격에 따라 낙찰자가 선정된다는 문제점이 지적됐다.

이에 업계에서는 기술력 향상보다 수주를 위한 기술자 확보에 주력한다는 한계가 제기돼 왔다.

이에 국토부는 기술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월 전문가, 발주청 등과 함께 '시범사업 추진 특별팀'을 구성하고 공청회와 업계 설명회 등을 거쳐 의견을 수렴해 제도를 변경했다.



시범사업은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마련된 '국가계약법 특례기준' 절차에 따라 도로 사업부터 순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은 국제기준과 유사한 입·낙찰 경험을 쌓음으로써 해외진출의 노하우를 축적하는 등 국제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 뿐만 아니라 침체된 국내 건설 경기를 극복하기 위해 건설 엔지니어링 기업의 해외진출의 활로를 찾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전병찬기자 bychan@kyeongin.com


경인 WIDE

디지털스페셜

디지털 스페셜

동영상·데이터 시각화 중심의 색다른 뉴스

더 많은 경기·인천 소식이 궁금하다면?

SNS에서도 경인일보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