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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항균위생장갑과 봉투. /바이오소재 제공 |
도기술개발사업 참여 '인체 무해'
투명 포장재·생활용품 적용 다양
국내 9억·FDA 통과 美 30억 매출
유럽·싱가포르 등 인증도 진행중최근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인체에 무해한 바이오 플라스틱을 사용한 포장재가 각광을 받고 있다.
부천에 위치한 (주)바이오소재(대표·유영선)는 2003년에 설립된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 및 제품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경기도기술개발사업에는 지난해 7월에 참가해 '셀룰로오스를 이용한 플라스틱의 신속 저분자화가 가능한 복합분해 첨가제 제조기술' 과제를 수행했다.
이 기술은 셀룰로오스를 이용해 플라스틱 소재 및 투명필름 등 분해하기 어려운 플라스틱 폐기물을 신속하게 분해하는 첨가제 제조 기술이다. 셀룰로오스는 식물의 세포벽을 구성하고 있는 주성분으로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바이오 소재로 활용되고 있는 섬유소다.
(주)바이오소재는 이 기술을 포장재 분야에 적용해 담배의 투명 외포장, 대형마트 식품포장, 생활용품 등에 적용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약 9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해외성과는 이 보다 좋은 실적을 올려 수출 가능성을 밝게 하고 있다. 미국농무성 인증 및 식품의약국(FDA) 기준 통과로 고투명 바이오랩의 글로벌 추진이 활발히 진행돼 약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싱가포르·유럽·아랍에미리트(UAE) 인증도 추가로 진행 중에 있다.
특히 포장재 분야뿐만 아니라 농업·토목·건축·자동차의 내장품·일회용품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 가능해 매출액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녹색 기술인증 및 미국 농무성(USDA)의 바이오원료 인증 등 국내외 인증 10건, 지식재산권 5건의 성과를 창출했다.
또한 올해 중국에서 개최된 국제창신기술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제품에 대한 국내외 신뢰성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유영선 바이오소재 대표는 "도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된 연구 결과물을 국내에 제품화하게 된 것은 물론 글로벌 진출도 추진하게 됐다"며 "향후 꾸준한 바이오원료 소재와 에코 패키징 개발 등 기술개발을 통해 자연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친환경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