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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팀]전국아이스하키선수권 '전승 우승' 안양한라

이원근 이원근 기자 발행일 2016-11-24 제15면

멤버 물갈이에도 '녹슬지 않은 스틱'

안양한라 제71회 전국종합선수권대회 우승
제71회 전국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양 한라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양 한라 제공

은퇴·이적·입대로 6명 빈자리
마르티넥 신임 감독 첫 승전보
제대복귀·특별귀화 '전력 강화'


아이스하키 안양 한라가 2016∼2017 시즌 정상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다. 한라는 지난 22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71회 전국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 결승전에서 하이원을 5-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날 승리로 한라는 2년 만에 대회 정상과 함께 통산 9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 신임 감독으로 선임된 마르티넥 감독의 첫 우승이기도 하다.

한라는 지난 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챔피언이다.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과 통합 우승을 동시에 이뤄내면서 아시아 최강자에 군림했던 한라는 올 시즌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라 선수단은 총 21명(골키퍼 3명, 수비수 6명, 공격수 12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우승 멤버 중 골키퍼 손호성과 정병천이 은퇴했고 최서영, 조형곤(이상 수비수), 박진규(공격수)가 국군체육부대에 입대, 조석준은 신생팀인 대명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공격수 김상욱과 골키퍼 황현호가 국군체육부대에서 제대하면서 한라에 복귀했고, 신예 골키퍼 김동욱도 팀에 합류했다. 지난 3월 팀 주전 골키퍼 맷 달튼과 수비수 에릭 리건의 특별 귀화도 팀 전력에 보탬이 됐다.

또 지난 시즌 맹활약했던 신상우-신상훈 형제가 이번 대회 결승에서도 선전하며 건재함을 보였다. 신상우는 2골을, 신상훈은 1골 2도움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한라는 이번 대회에서 6전 전승으로 우승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한라의 올 시즌 목표는 2년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것이다. 21경기를 치른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6∼2017시즌에서 한라는 승점 55(18승 3패)를 기록하며 오지이글스(일본·승점 51)와 사할린(러시아·승점 49)을 제치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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