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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김병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김선회 김선회 기자 발행일 2017-01-10 제3면

중기·소상공 든든한 금융동반자

코스트코6
김병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서민경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신용보증재단 제공

'방문곤란' 영세 자영업·전통시장
직접 찾아가는 현장 서비스 확대
한은 연계보증 유망기업 적극지원
구리등에 지점 추가개설 추진중


"경기도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정책 보증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김병기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재단) 이사장은 새해를 맞아 서민경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지난 2015년 재단에 처음 임용돼 2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연초 연임을 통보받은 그는 올해 사업 방향에 대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도내 전통시장 등 보증이 꼭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시간적·공간적 제약으로 받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우리가 적극적으로 찾아가서 지원하겠다"며 "한국은행 연계보증 등 유망 기업 지원에도 적극 힘써 도내 유일 금융지원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잘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단의 주요 고객은 영세 소상공인입니다. 특히, 영세한 1인 자영업자나 전통시장 상인 등의 경우에는 사업장을 비우기가 어려워 재단 지점을 방문하여 상담할 수가 없어요. 재단은 이런 사정을 가진 고객들까지 수용하기 위해 고객의 사업장에 직접 찾아가서 보증지원을 해주는 '찾아가는 현장보증 서비스'를 시행했습니다. 제가 부임한 첫해부터는 남부, 북부 지역본부에 현장보증 전담팀을 꾸려 보다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현장보증 지원에 나섰습니다. 올해는 이를 좀 더 확대할 계획입니다."

그는 또 "올해는 지난해 보증공급 목표액인 1조 9천억원 보다 2천억원 많은 2조 1천 억원을 보증공급 목표로 세웠다"며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금융, 콘텐츠산업 지원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2개 정도의 지점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재단 영업점 확대는 재단을 이용하는 기업인, 도의원, 도 관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요구가 지속 돼 왔습니다. 이에 재단은 영업점 미설치 시·군 중에서 사업체수 1만개 이상이 있는 4개 시·군인 구리시, 군포시, 안성시, 하남시에 대해 보증규모와 지역 잠재력(관할지역 사업체수, 관할지역 GRDP), 시·군 협조관계 등에 대한 평가지표를 마련하고, 지점 설치 우선 순서를 정하고 있습니다. 지점 추가 개설은 지점이 설치돼 있지 않은 고객들의 편의성 제고와 직원 업무 효율성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앞으로 경기도와 도의회 등 관계자들과 적극 협의해 영업점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김선회기자 k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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