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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재TV' 박근혜 대통령 "촛불시위, 광우병 사태와 유사한 점 있어"

박상일 박상일 기자 입력 2017-01-26 00: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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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5일 한국경제신문 정규재 주필이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 '정규재 TV'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박 대통령이 특정 언론매체와 인터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정규재 TV 캡처

박근혜 대통령이 박영수 특검이 제기한 '박근혜-최순실 경제공동체' 의혹에 대해 "말도 안된다"고 강력 부인했다.

박 대통령은 25일 한국경제신문 정규재 주필이 운영하는 보수성향의 인터넷 방송 '정규재 TV'와 인터뷰에서 "희한하게 경제공동체라는 말을 만들어냈는데 그것은 엮어도 너무 억지로 엮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한 굿판 및 향정신성 의약품 중독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고 터무니없는 얘기다. 약물 근처에 가본 적이 없고 굿을 한 적도 없다"며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탄핵시키기 위해 그토록 어마어마한 거짓말을 만들어내야 했다면 그 탄핵근거가 얼마나 취약한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막 바람이 불면 딱 짠 어떤 프레임 밖의 얘기는 전혀 받아들이지 않는 풍조가 있다"며 "여성 대통령이 아니면 그런 비하를 받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은 2008년 광우병 사태와 촛불집회가 "근거가 약했다는 점에서 서로 유사한 점이 있다"면서 탄핵기각을 주장하는 '태극기 집회'에 대해서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해야 된다. 법치를 지켜야 한다'는 것 때문에 여러 고생도 무릅쓰고 나온다는 것을 생각할 때 가슴이 미어지는 심정"이라고 평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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