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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열린 문 5개, 인식의 경계 '노크'

김성호 김성호 기자 발행일 2017-02-27 제17면

윤형민 등 작가 5명 기획전 열어
인천 신세계갤러리 4월22일까지

윤형민
윤형민 作 '門#3'/신세계 갤러리 인천점 제공
신세계 갤러리 인천점이 '문(門)'을 주제로 한 'Door to Door' 전시를 4월 22일까지 진행한다.

송영욱·윤영혜·윤형민·정보영·허수빈 등 설치·회화·사진 분야에서 활동 중인 현대미술 작가 5인이 참여하는 기획 전시다.

안과 밖, 오늘과 내일, 행복과 불행, 이곳과 저곳을 구분하는 경계와 신이 찾아오는 통로 등 작가들이 저마다 생각하고 있는 여러 의미의 문(門)을 보여준다.

작가 윤형민은 자신의 사진 작품에서 시공간과 모든 장소를 연결하는 의미의 문을 강조했고, 정보영은 '신성하면서도 무한한 존재를 받아들이는' 존재로서의 의미를 표현했다.



허수빈은 현재가 아닌 다른 시간으로 들어가는 관문으로서의 문을 재현했고, 윤영혜는 설치 작품에서 현실과 가상, 실재와 부재를 넘나드는 문을 보여준다.

송영욱은 여러 겹의 한지를 겹쳐 문을 만들었는데, '시간의 결'을 시각적으로 재현하려 했다고 한다.

신세계 갤러리 인천점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세상의 닫힌 문, 낡은 문을 열고 나아가 새로움과 만나는 멋진 시작을 상상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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