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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계란서 검출 '피프로닐'은 벌레 중추 신경계 파괴 살충제… 장기손상 일으킬수도

양형종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
입력 2017-08-1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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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계란 피프로닐 살충제 /연합뉴스

국산 계란에서도 검출된 '피프로닐'은 벌레의 중추 신경계를 파괴하는 살충제로, 사람에게 두통이나 감각이상, 장기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다.

15일 미국 질병관리본부(CDC) 홈페이지에 실린 자료 등에 따르면 피프로닐은 주택이나 가축과 애완동물에 기생하는 벼룩과 진드기 등을 없애는데 광범위하게 이용된 물질이다.

백색 분말 형태이며, 흡입과 섭취로 인체에 흡수될 수 있다. 노출 시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이 경련과 떨림이다.

미국 국립직업안전보건연구소(NIOSH)는 피프로닐에 장기간 또는 반복적으로 노출됐을 경우 간에 병변이 생길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국제보건기구(WHO) 역시 피프로닐을 과다 섭취할 경우 간장·신장 등 장기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피프로닐은 국내에서 닭에 대한 사용이 금지돼 있다. 피프로닐과 함께 검출된 비펜트린은 닭에 대한 사용이 허용된 살충제이지만, 조사 결과 사용량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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