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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달걀 파문… 대형마트·슈퍼·편의점·온라인쇼핑 판매 올스톱

양형종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
입력 2017-08-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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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의 계란 판매대가 텅 비어 있다. 대형마트 3사는 국산 계란에서도 살충제인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고객 안심 차원에서 당분간 모든 점포에서 계란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국내에서도 '살충제 달걀' 파문이 확산하면서 주요 대형마트와 농협하나로마트, 슈퍼마켓, 편의점들이 전국 모든 매장에서 일제히 달걀 판매를 중단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15일부터 전국 모든 점포에서 달걀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형마트 3사는 국산 달걀에서도 살충제인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고객 안심 차원에서 당분간 모든 점포에서 달걀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 3사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당분간 달걀 판매를 중단했다가 순차적으로 결과가 나오면 판매 재개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농협하나로마트도 대형마트 3사와 마찬가지로 15일부터 달걀 판매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국내 유통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형마트 3사와 농협하나로마트 등이 일제히 달걀 판매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소비자들의 큰 혼란이 예상된다.

'살충제 달걀' 파문이 커지자 주요 편의점과 슈퍼마켓도 계란 판매 중단 대열에 동참했다.

국내 최대 편의점 체인 씨유(CU)는 15일부터 전국 1만여개 전 점포에서 생란과 가공란 및 국내산 달걀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간편식 전 제품에 대해 신규 발주와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GS25와 세븐일레븐도 CU와 마찬가지로 이날부터 달걀 제품에 대한 판매와 발주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으며, 롯데슈퍼와 홈플러스익스프레스, GS슈퍼마켓 등 주요 슈퍼마켓 체인도 달걀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쿠팡과 위메프를 비롯한 주요 온라인쇼핑사이트들도 생란과 구운 계란, 과자류 등 달걀 관련 제품의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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