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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추어탕 브랜드 '송담' 화성공장 문 열어

배상록 배상록 기자 발행일 2017-11-16 제6면

매장별 맛 균일성 문제 해결
완제품 생산, 점주부담 덜어
"전국 프랜차이즈 제 2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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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개최된 (주)송담 화성공장 개소식에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주)송담 제공

'송담 추어탕'으로 추어탕 단일 브랜드로는 전국 최다 가맹점을 보유한 수원의 프랜차이즈 기업 (주)송담(대표 박민철)이 지난 14일 화성공장을 개소했다.

그동안 수원 본사를 중심으로 전국에 100여 개 가맹점이 운영되고 있는 수도권의 대표적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평가받아 왔지만, 본사에서 원재료와 식자재를 제공하고 가맹점에서 이를 조리해 판매 하다 보니 매장별로 균등한 맛을 내지 못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는 게 송담 측의 설명이다.

가맹점주들이 조리에 시간적·비용적 부담도 있었다.

송담은 이번 화성공장 개소를 계기로 본사와 가맹점이 상생하는 '동반 성장'을 이루고, 수도권과 경남 중심의 지역 프랜차이즈에서 벗어나 전국 브랜드 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난 14일 화성시 안녕동 1650여㎡ 부지에 문을 연 화성공장은 각 가맹점에 제공하는 송담추어탕을 완제품 형태로 생산한다. 공장이 본격 가동될 경우 늦어도 내년부터는 전국의 모든 가맹점이 완제품을 공급받게 된다. 또 최근 새롭게 론칭한 '매코미 코다리'도 가맹점 확산에 맞춰 양산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송담 박 대표는 지난 2003년 문을 연 이후 창업설명회와 1대 1 면담 등을 통해 가맹점의 영업 활성화와 매출 증대 방안을 끊임없이 연구해 왔다. 덕분에 송담은 가맹점 폐점률 전국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화성공장 개소 역시 '가맹점과 함께 성장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을 만들려는 고민의 산물이다.

박 대표는 "초기 투자금에 맞는 맞춤 창업 시스템으로 가맹점의 권익을 우선적으로 보호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배상록기자 bsr@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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