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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신형 고속정 건조' 2단계 2020년 돌입… 北 공기부양정 기지 대응 '속도'

김명호 김명호 기자 발행일 2018-02-09 제1면

서해북방한계선(NLL)을 지키는 우리 해군의 주력 함정인 '참수리급' 고속정을 대체할 신형 차기 고속정 건조 2단계 사업이 2020년부터 시작된다.

북한이 백령도와 30분 거리에 서해5도를 기습할 수 있는 공기부양정 기지를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최근 알려진 가운데 우리 해군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신형 고속정 건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송영무 국방장관 주재로 '제109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신형 차기 고속정 건조 사업인 '검독수리-B Batch-Ⅱ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심의해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국방부는 2020년부터 1조9천억원의 예산을 투입, 130㎜ 유도로켓과 76㎜ 함포 등 강력한 공격 능력을 갖춘 검독수리-B급(PKMR·유도로켓 장착 고속정) 고속정 20여 대를 생산해 NLL 해상에 배치할 계획이다.



해군은 이미 신형 차기 고속정 1단계(검독수리-B Batch-I) 사업 일환으로 검독수리-B(PKMR-211호정)를 지난해 생산했고, 올해 NLL 해역에 실전 배치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차기 고속정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0년 중·후반이 되면 서해NLL 해역의 방어 체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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