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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등 9개 협회 화합 네트워크 형성할 것"

김영준 김영준 기자 발행일 2018-03-26 제17면

이종관 인천예총 12대 회장 선임
향토예술 자생 터전 마련 등 다짐

인천예총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인천시연합회(이하 인천예총)는 제37차 정기총회 및 제12대 임원개선총회 선거를 통해 이종관(62·사진) 전 인천음악협회 회장을 제12대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3일 인천 수봉공원 국악회관 공연장에서 열린 선거에서 대의원 55명 전원이 투표해 33표를 얻은 이종관 후보가 22표의 김학균 인천예총 사무처장을 제치고 당선했다.

당선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 회장은 "우선 부지런히 뛰면서 지금까지 경험한 모든 것들을 살려 인천예총의 발전과 회원들이 마음껏 예술활동을 펼칠 수 있는 반석을 만들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인천예총을 앞으로 4년간 이끌게 된 김 회장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내부적으로는 미술·문인·음악·무용·사진작가·연극·연예예술인·국악·영화인협회 등 9개 협회와 강화예총지부 등의 화합과 신뢰 구축을, 외부적으로 인천예총의 이미지쇄신을 꼽았다.



그는 "화합과 교류를 통한 회원과 협회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시민과 같이 문화예술 활동을 공유할 것"이라면서 "인천 향토예술인들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자생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고, 후배 예술인들에게 좋은 전통을 남겨서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인천예총 건물(수봉문화회관)의 환경 개선과 인천에 부재한 예술대학(단과대) 설치에도 힘을 쏟겠다고 했다.

그는 "현재 인천예총 건물(수봉문화회관)은 노후됐으며 엘리베이터가 없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도 어려운 장소이다 보니 시민의 접근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면서 "재건축 혹은 이전을 통해 환경 개선을 하고 예술인들의 연습 공간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문화도시의 근간인 문화예술교육을 위해 관계기관과 면밀한 검토를 통해 교육기관 설치 부분도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회장은 "인천시민에게 사랑받는 예총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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