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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선수]수원시청 조정 김슬기·강우규

강승호 강승호 기자 발행일 2018-04-16 제19면

아시안게임 金 향해 '노를 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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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 직장운동부 조정팀 강우규와 김슬기가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도전한다. /강승호 기자kangsh@kyeongin.com

김, 7년째 태극마크 더블스컬 출전
허리통증 참아가며 금빛물살 목표

강, 7년만에 국가대표 새로운 감회
"AG 활약 후 올림픽까지 도전할것"


수원시청 직장운동부 조정팀 김슬기(여)와 강우규가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도전한다.

김슬기는 2인조 경기인 여자 더블스컬에 지유진(화천군청)과 함께 한조를 이뤄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고 강우규도 4명이 한 배를 타는 쿼터로프스컬에 선발됐다.



올해로 7년째 대표팀에 선발되고 있는 김슬기는 "(지)유진이와는 친구사이다. 대학교 때 함께 배를 타보고 기회가 없었다"며 "졸업 이후 8년만에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잘 맞고 있다.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슬기는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쿼터로프스컬과 태국 아시아선수권 더블스컬에서도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직 큰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해 아쉽다는 김슬기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이번 대회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다.

그는 "수원시청에 입단한지 3년쯤 됐을때 허리를 심하게 다쳤다. 현재 어느 정도 통증은 참고 훈련하고 있다"며 "선수촌에서 쉴 때마다 인대 강화 주사를 맞는데 효과가 별로 없다. 스테로이드제 성분이 들어 간 걸로 맞아야 되는데 도핑 때문에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다.

강원 화천에서 훈련 중인 조정 대표팀은 오는 4월말부터 체계적인 훈련을 시작한다.

먼저 스피드 향상 훈련과 웨이트에 집중한 후 6월과 7월에는 뜨거운 태양을 뒤로한채 레이스 운영 향상 훈련에 돌입한다.

강우규는 2011년 이후 7년 만에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다.

그는 "오랜만에 국가대표가 된 만큼 아시안게임에서 꼭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우규는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뤄내지 못한다면 입상이라도 해서 돌아 오고 싶다"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후 올림픽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국가대표 선배인 김슬기는 강우규에게 "지금도 자기 자리에서 충분히 잘하고 있는데 같이 웃으면서 잘 마무리하고 왔으면 좋겠다"며 "힘들게 운동하고 있지만 조금 더 열심히 해서 웃으면서 한국에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강우규도 "더 열심히 해서 생각하는 것보다 좋은 결과를 얻어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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