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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5·18 전야제 뒤풀이 논란' 사실과 달라… 전두환 칭송한 남경필 네거티브에 몰두"

강기정 강기정 기자 입력 2018-05-18 17: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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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좌측)와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 /연합뉴스·경인일보DB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을 위해 광주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8일 온라인 상에서 제기된 '전야제 뒤풀이 논란'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추모의 공간에서 '대통령 이재명'을 연호했다"는 남경필 자유한국당 도지사 후보 측 비판에는 "전두환을 칭송한 남경필 후보가 팩트 확인도 없이 네거티브 선거에 빠져있다"고 맞받았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17일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5·18 전야제에 참석한 후 행사 참가자들 뒤풀이 장소를 찾았다. 

당시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이 18일 온라인 상에서 주목을 받았고 일각에선 "전야제에서 사진 찍으면서 웃고 떠드는 게 맞는 것이냐"고 비난했다.

남경필 후보 측도 18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온라인에서 번지고 있는 한 영상에 '대통령 이재명'을 연호하는 모습이 담겼다. 80년 5월을 잊지 않겠다는 사람이, 자랑스러운 역사인 5·18을 기억하겠다는 사람의 행동으로 볼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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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 페이스북 캡처

그러자 이재명 후보 측은 "이재명 후보는 행사가 시작할 때부터 종료될 때까지 함께 했고, 뒤풀이에 잠시 인사차 방문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팬미팅' 개최 주장 등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전두환 신군부의 후예인 자유한국당 후보이자 '사교육 폐지라면 전두환이라도 되겠다'며 전두환을 칭송한 남경필 후보가 팩트 확인 없이 대변인 성명에서 뒤풀이를 '팬미팅'이라고 했다가 번복한 것은 네거티브 선거에 빠져있는 남경필 후보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동석했던 김후식 광주 5·18부상자동지회 회장은 남경필 후보를 향해 '전야제가 끝난 후 격려를 위해 뒤풀이 장소에 방문한 것을 비난하는 남경필 후보를 이해할 수 없다. 광주학살을 자행한 민정당의 후예인 한국당 소속 후보로서 전야제는 커녕 5·18 기념식에도 참석하지 않은 사람이 할 소리는 아니다'라고 일침을 놨다"고 덧붙였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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