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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기초단체장 판세분석-강화군]재선 도전 이상복 vs 한연희·유천호 3파전

김종호 김종호 기자 발행일 2018-05-30 제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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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후보 모두 '강화 출신' 자신감
유-이 '리턴 매치'도 관전포인트

한 '관광 콘텐츠·균형 개발' 목청
유, 일자리 창출로 청년유입 추진
이, 관광단지 유치 '연속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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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 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한연희(58), 자유한국당 유천호(67), 무소속 이상복(65)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현직 프리미엄을 갖고 재선에 도전하는 이상복 후보와 이에 맞서는 두 후보가 강화군수 자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천호 후보와 이상복 후보의 '리턴 매치'도 관전 포인트다.



강화군수에 출마하는 세 후보는 모두 강화 출신으로 한연희 후보는 양도면 출생이고, 유천호 후보와 이상복 후보는 강화읍 출생이다.

한연희 후보는 말단 공무원에서 시작해 이사관(2급)까지의 전력을, 이상복 후보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시작해 제주도 행정부지사까지 지냈다.

반면 유천호 후보는 행정 경험은 적지만 2년간의 군수활동을 통해 제도에 얽매이지 않고 강력한 추진력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강화군의 현안은 문화재 보호법, 군사시설보호법, 수도권 정비법 등 각종 규제에 묶여 각종 개발에 걸림돌이 산재한 지역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한 지역이다.

강화는 젊은이는 떠나고 노인 인구가 30%에 육박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상태다, 이는 단적으로 젊은이들의 일자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이유다.

한연희 후보는 가평 부군수와 평택시 부시장을 거치며 쌓은 경험과 특히 경기도에서 정책기획, 규제 개선, 일자리 정책 등을 담당한 경험을 살려 현장과 소통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각오다.

또한 쌀 생산 소비와 브랜드 전략, 관광문화 콘텐츠 개발, 고령화 시대 청년 유입 방안, 강화군의 균형 개발은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라고 했다.

유천호 후보는 행정경험은 적지만 강화군 재향군인회 회장과 생활체육회장, 인천시 의회 문교 사회위원장과 부의장을 거쳐 강화군수로 일하면서 군민이 원하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또 섬 지역이 안고 있는 취약한 교통망, 수도권 제1의 테마 관광지,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생명산업인 농어업 정책,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유입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상복 후보는 4년간 군민과 함께 한강 물 끌어 오기와 강화섬 쌀 브랜드화 민간종합병원 유치, 올해의 관광도시 유치, 도시계획도로 개설, 대명콘도, D-PA 월드를 비롯한 관광단지 유치에 반드시 연속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후보는 4년간의 변화와 발전을 이어갈 것인가 아니면 선심성 사업과 거짓과 편가르기를 일삼던 과거로 돌아 갈 것인가는 군민들이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강화군의 선거는 야당후보가 앞선다는 판세 속에 우위를 끝까지 지켜낼 것인가, 조용한 가운데 표밭을 다지고 있는 무소속 후보와 여당 후보의 추격이 반전의 기틀을 이루어 낼 것인가가 주목 된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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