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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팽목항과 세월호 분향소 함께했다. 이재명, 표창원 거짓선동 그만해라"

김태성 김태성 기자 입력 2018-06-09 18: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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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과 이재명 후보 캠프 측의 세월호와 국정농단 등과 관련한 공세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남경필 후보는 표 의원 등이 밝힌 내용이 허위사실을 유포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남경필 후보는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저는 2주간 팽목항에서 함께했고, 도청에 4년간 세월호 합동 분향소를 설치했다"며 "이재명 후보님. 거짓 선동 그만하십시오. 부끄럽지도 않습니까"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당시 여권 전체에서 유일하게 백남기 농민을 조문하였던 사람이다. 표창원 의원님 오늘 중으로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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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표창원 의원은 이날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노란 리본, 백남기 농민 물대포 규탄, 국정농단 박근혜 탄핵현장에 이재명은 있었고 남경필은 없었다'는 글을 남겼고, 남 후보 측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아울러 논란이 된 안산시 화랑유원지 현수막과 관련해 남경필 후보는 "저는 지역 내 쟁점 사항은 항상 한쪽 편을 들어주는 것보다, 지역 주민 간의 갈등을 줄이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했고, 4년간 노력했다"며 "그러나 이를 두고 안산 시민의 아픔과 갈등은 생각하지도 않은 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이재명 후보는 화랑유원지 문제가 안산 지역주민 간에 어떤 식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지 알고는 있을까 궁금하다. 얼마나 급하면 발언의 수위 조절도 실패하고 있다. 세월호 가족을 능멸하다니요"라며 반문했다.

그러면서 "해당 현수막은 이러한 취지에서 '시민의 품으로'라는 표현을 한 것이지, 그 어디에도 찬성한다거나 반대한다는 뜻은 없었다"며 "더는 현수막의 간략한 문구로 논란을 키우면 안 된다고 생각해 그저께 현수막을 교체했다. 논란을 일으킨 점은 안산 시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마무리 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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