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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대 변화하는 경기도·(6)통일시대 새로운 경기북부]철도 복원 관광·물류벨트화… '통일 경제특구'로 거듭난다

김태성 김태성 기자 발행일 2018-06-28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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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지사의 별명이 '북경필'이라면,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자도 '이제, 북'으로 불릴 정도로 경기북부에 대한 정책이 집중·강화돼 있다.

이재명 당선자의 경우 취임식도 북부에서 예정하는 등, 민선 7기 정책의 방점이 평화시대 경기북부에 찍혀 있음을 확인시켜 줬다.

이 당선자는 선거운동기간 내내 "국가 안보와 상수원 보호를 위해 희생을 치러온 경기 북·동부에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선 7기 이재명 시대에도 민선 6기 남경필 지사만큼이나, 북부를 위한 정책 사업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당선자는 한반도 평화 무드가 조성됨에 따라 이를 기반으로 경기북부를 새로운 발전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복안을 세웠다.

그는 '한반도 신 경제지도의 중심지'를 만들겠다며 통일경제특구를 추진하는 한편 경의·경원선 철도 복원을 통해 경제·산업, 관광·물류개발벨트를 조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특히 평화통일특구의 경우 그의 인수위원회에 특위가 구성돼 있을 정도로, 초기부터 공을 들이는 분야다.

아울러 규제연계형 지원제도를 통해 북부지역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남북교류사업도 그 어느 때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임진강수계공동관리, 말라리아·병충해 공동방역 등은 물론 한강하구 평화적 활용방안 마련 등이 주요 교류사업 내용이다. 아울러 평화시대를 맞아, DMZ 생태평화공원 조성 등 DMZ의 평화적 활용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임기중 이재명 당선자의 북한 방문이 성사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남북동질성 회복을 위한 문화예술체육 교류 확대를 약속하고 개성공단 재개 등이 추진되는 만큼, 접경지역 도지사의 북한방문도 불가능한 일이 아닐 것이란 분석이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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