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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혁신과제 '인천 드론 클러스터' 탄력

김명호 김명호 기자 발행일 2018-08-10 제1면

市, 2021년까지 국비등 592억 투입
시험·인증·체험 '원스톱 인프라'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무인항공기(드론) 종합 시험·인증·체험 클러스터' 구축 프로젝트가 정부의 혁신과제로 선정(8월 9일자 1면 보도)되면서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인천시는 2021년까지 국비를 포함한 총 59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드론 전용 비행장과 드론스타디움 등을 건설하는 등 드론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드론 클러스터는 아이디어 구상에서부터 시제품 생산, 시험·인증, 제품생산, 체험활동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인천에 구축하는 게 사업 취지다.

우선 시는 업체들이 개발한 드론을 시험 가동할 수 있는 드론 전용 비행장을 수도권매립지 유휴부지에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60억원의 예산을 들여 운영센터(660㎡)와 정비고(330㎡), 이·착륙장(441㎡)을 만들고 연구·개발단계에 있는 드론이나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무인항공기의 시험운영과 안전성 검증 등을 할 수 있는 시설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인천 서구에 있는 수도권매립지 주변은 드론을 날릴 수 있는 비행공역으로 지정돼 있고 시험운행 중인 드론이 추락해도 2차 피해 염려가 없어 수도권 최적지라는 게 인천시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232억원을 들여 서구 로봇랜드 내에 드론인증센터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급증하는 드론 수요에 맞춰 전국에서 생산되는 드론의 안전성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기관을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인천에 설립한다는 계획으로 기획재정부도 예산 지원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드론 시제품 생산·체험장인 '드론메이커스페이스'를 인천에 유치하고 드론을 레저스포츠로 확산시키기 위해 드론실내스타디움을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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