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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휴식' 콜로라도, 다저스에 끝내기 승리… 감독의 배려

김지혜 김지혜 기자 입력 2018-08-13 10: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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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휴식' 콜로라도, 다저스에 끝내기 승리. 사진은 오승환이 손 제스처하는 모습. /덴버<미 콜로라도주> AP=연합뉴스

오승환이 휴식한 가운데, 콜로라도 로키스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콜로라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크리스 아이어네타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4-3으로 이겼다.

3-3으로 균형을 이룬 9회말, 콜로라도는 다저스 불펜투수 딜런 플로로를 상대로 선두타자 D.J. 르메이휴가 우익선상 안타를 때렸다. 야시엘 푸이그가 공을 더듬는 사이 르메이휴는 2루까지 진루해 득점 기회를 열었다. 

다저스는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는 동안 데이비드 달과 라이언 맥마혼, 두 명의 좌타자를 고의사구로 내보냈고, 2사 만루에서 아이어네타와의 대결을 선택했다.



그러나 아이어네타의 선구안이 경기를 끝냈다. 초구 파울 뒤 연속 4개의 볼을 골라 밀어내기로 타점을 올린 것.

전날에도 9회말 맥마혼의 우월 석 점 홈런으로 3-2의 끝내기 역전승을 거둔 콜로라도는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의 짜릿함을 맛봤다. 경기가 뒤집힐뻔한 상황에서 오승환은 몸을 풀지도 않았다. 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의 뚝심이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콜로라도는 다저스와의 이번 4연전을 3승 1패로 마치며 63승 55패가 됐다. 3연패에 빠진 같은 지구 2위 다저스(64승 55패)와 승차는 반게임으로 줄었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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