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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록' 써내려 가는 홈런 군단 SK

임승재 임승재 기자 발행일 2018-09-21 제19면

김동엽만 대포 4방 더 터뜨리면
한 시즌 '30홈런 이상' 타자 4명


언제든지 크게 한 방을 터뜨릴 수 있는 선수들이 넘쳐나는 '홈런 군단' 인천 SK가 써 내려가는 각종 '진기록'이 흥미롭다.

SK는 지난 19일 수원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총 6개의 홈런포를 가동하며 18-8 대승을 거뒀다.

특히 SK는 이 경기에서 만루 홈런을 두 개나 쏘아 올리며 올 시즌에만 만루 홈런을 10개나 기록했다. 이는 한 시즌 최다 만루홈런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01년 두산이 세운 9개였다. 또한, SK의 만루 홈런 2개는 한 경기 팀 최다 타이기록(역대 16번째)이기도 하다.



최정, 제이미 로맥, 한동민 등 SK의 거포들이 앞다퉈 홈런포를 가동한 점도 눈길을 끈다. 특히 슬럼프를 겪고 있는 최정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시원한 좌월 홈런을 폭발시켰다. 두 달 만의 홈런이다.

4회에는 김성현이 개인 통산 첫 만루 홈런을 때렸다. 김강민도 개인 통산 100호 홈런인 투런포를 가동했다.

SK의 화력은 시즌 초반부터 화제가 됐다. 4월 3일에는 지난해 통합챔피언 광주 KIA를 상대로 사상 첫 2경기 연속 홈런 6개를 때려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어 5월 24일 넥센전에선 한동민이 한 경기 개인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이자, 통산 5번째인 홈런 4개를 폭발시켰다.

'홈런 군단'의 진기록은 현재 진행형이다. 한 시즌 최다 '30홈런 타자' 배출이 바로 그것이다. 현재 로맥과 최정, 한동민 등 3명이 홈런 30개를 넘긴 상태다. 여기에 김동엽(26개, 19일 현재)이 가세하면, SK는 한 시즌에 홈런 30개 이상을 기록한 선수를 4명이나 보유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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