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지역 경제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발행된 지역 화폐 시루가 지난 1월 한달 사이에 33억원 판매를 돌파하는 등 새해 들어서도 순조롭게 유통되고 있다.
시루의 판매 대행처인 NH농협 시흥시지부는 올해 들어 시루의 지난 1월 한 달간 판매 총액이 33억3천697만 시루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차 발행분 30억원 시루와 지난해 이월된 3억여원의 시루까지 모두 판매된 결과다.
시 지부는 이에 대해 새해 들어 지난 1월 한달간 '새해맞이 10% 특별할인'과 설 대목을 앞둔 구매 효과가 뒷받침됐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2차로 발행한 20억원 시루는 오는 13일 판매처인 관내 농협 전 지점에 재입고되며 이 물량은 5% 선 할인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한편 시는 2월 21일부로 은행에 갈 필요 없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간편하게 시루를 충전하고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화폐를 오픈한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