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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 청렴 선후배가 한마음으로'… 오산시, 청렴 멘토-멘티 결연식

김태성 김태성 기자 입력 2019-03-19 18: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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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멘토링 결연식에 참석한 김문환 오산부시장(사진 가운데)과 오산시 선후배 공무원들이 청렴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오산시 제공

"공무원이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인 청렴, 선배들에게 배웁니다."

오산시가 모범 청렴 선배들과 새내기 공무원들을 멘토와 멘티로 묶어, 청렴 공직사회의 기반 만들기에 나섰다.

청렴 멘토·멘티제 도입은, 경기도 기초단체 중 오산시가 처음이다.

오산시는 19일 시청 물향기실에서 '청렴 멘토-멘티 결연식'을 가졌다.



이날 결연식에는 김문환 부시장도 직접 참석해 멘토링 운영 설명과 멘토-멘티 선서문 낭독 등의 과정을 지켜봤다.

청렴 멘토·멘티는 30명의 새내기 공무원들에게 30명의 선배 공무원이 청렴 공직자 선배가 돼, 청렴문화를 전달·공유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금민섭 시 청렴팀장은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프로그램"이라며 "신규 공무원의 조직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소통·공감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청렴오산 이미지 제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도 첫 시도인 만큼 기대와 자부심이 크다. 멘토로 참여한 한 공무원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는 속담이 공직사회에도 적용된다"며 "후배들에게 당당하기 위해서라도 더욱 청렴한 공직생활을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멘토와 멘티는 자율적으로 월 1회 이상 만남의 날을 통해 지식 및 경험공유, 애로사항 상담시간을 갖게 된다.

공무원이 왜 청렴해야 하는지, 또 실제 업무에서의 청렴의 중요성 등을 선배 공무원들이 직접 후배공무원들에게 교육하는 셈이다.

시 감사담당관실은 참여공무원들이 멘토·멘티 활동은 물론, 각 부서별 청렴 활동 메신저 역할을 통해 청렴문화 확산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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