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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맥시멀리스트, 미니멀라이프로 변신… 화장대 정리에 눈물

손원태 손원태 기자 입력 2019-03-25 0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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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맥시멀리스트, 미니멀라이프로 변신… 화장대 정리에 눈물 /SBS TV 'SBS 스페셜' 방송 캡처
 

'sbs스페셜' 맥시멀리스트와 미니멀리스트의 극과 극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TV 교양 'SBS 스페셜'에는 맥시멀리스트를 위한 비움 안내서가 전파를 탔다.

 

먼저 '미니멀리스트'는 최소주의 삶을 지향하는 것으로, 일상생활에 꼭 필요하고 적은 물건으로 살아가는 단순한 라이프를 즐기는 것을 말한다. 맥시멀리스트는 그 반대 개념이다.

미니멀리스트는 지난 2011년 일본 대지진 이후 무너진 가구나 짐에 짓눌려 미처 도망치지 못한 사람들과 한평생 모아온 물건을 일순간 잃어버리는 사람들이 속출해 '무조건 소유'에 대한 반성이 열풍을 일으키면서 시작됐다.  

 

이날 맥시멀리스트 태경 씨는 미니멀리스트의 도움으로 집안 곳곳의 불필요한 물건들을 정리했다. 

 

그러나 화장품과 옷을 버려야 한다는 말에 결국 눈물을 터트렸다. 

 

미니멀리스트는 급기야 태경 씨와 대화를 시도했고, 태경 씨는 "화장품이랑 옷이 많은 이유는 저한테 다 꿈이 있다. 메이크업 배울 때 다 산 것. 다 빼야 한다고 하니까"라고 눈물을 훔쳤다. 

 

미니멀리스트 은덕 씨는 그런 태경 씨에 "내가 너무 푸시한 것은 아닐까 해서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태경 씨는 과거 의상 관련 학과에 합격했지만, 등록금이 없어 대학 진학을 포기했다고.

 

태경 씨는 이후 집밖을 나가지 않으며, 처음으로 관심을 가진 것이 메이크업이라고 털어놨다. 이후 가정사로 꿈이 좌절되자 우울증과 체중증가, 쇼핑중독에 빠졌다고 덧붙였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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