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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U20 한일전]일본 감독 "한국 후반전 전술 변화에 제대로 대응 못했다"

유송희 유송희 기자 입력 2019-06-05 11: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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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는 일본 대표팀 가게야마 마사나가 감독이 지난 2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16강 한일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루블린[폴란드]=연합뉴스

가게야마 마사나가 일본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의 후반전 전술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것을 패인으로 언급했다.

일본은 5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펼쳐진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 대표팀에 0-1로 져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가게야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포메이션이나 경기 스타일을 후반들어 갑자기 바꿨다. 이에 대응하려 했지만 제대로 안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할 수 있는 데까지 해줬다. 전반에는 볼 점유도 잘하고 기회도 많았다"며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가려 노력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골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1승 2무를 거뒀지만 한국에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가게야마 감독은 "대회 초반에는 선수들이 골도 넣으면서 잘 했고 많은 것을 성취했다"며 "하지만 우리가 충분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거 같다. 해외 선수들의 훌륭한 경기력에 좀 더 적응을 잘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오늘은 졌지만 앞으로 우리 선수들이 더 역량을 쌓아 좋은 결과로 이어갈수 있기를 바란다"며 "오늘의 경험을 살려 앞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유송희기자 y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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