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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첫 도협회장배 레슬링' 마친 권호근 회장

송수은 송수은 기자 발행일 2019-08-14 제18면

"일반 직장인 선수 열정에 활성화 의지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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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10일 성남 서현고에서 처음으로 회장배 레슬링대회를 마련한 권호근 경기도레슬링협회 회장.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종목 관심·대중화 위해 경기 마련
다음 행사 부상 확대·유니폼 지급
TF 구성… 세계대회 유치 밑그림

"비인기 종목인 레슬링의 설 자리를 늘려 대중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기도레슬링협회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성남 서현고 레슬링장에서 첫 회장배 대회를 치러 눈길을 끌고 있다.

'2019년 경기도협회장배 레슬링대회'를 유치한 권호근 회장은 13일 경인일보를 만난 자리에서 "도 대표 선발전을 비롯해 한일 교류전과 생활체육인 동호인 대회에 많은 인파들이 모여 좋은 경기력을 펼쳐 매우 뜻깊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도 레슬링협회는 그간 각종 전국대회에서 뛸 도 대표 선발전 만 개최했으나, 지난 6월 제13대 회장으로 취임한 권 회장은 레슬링의 관심과 호응도를 끌어올려 대중화를 이루기 위해 처음으로 회장배 대회를 마련하게 됐다.



권 회장은 이어 "경기도에서도 충분히 대회를 진행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움직이지 않아 대중화를 이루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회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일반 직장인이 서른분 가량 출전했는데 선수급은 아니지만,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해줘 더욱 활성화를 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겼다"고 소개했다.

협회는 2회 대회부터 더 많은 부상과 별도 유니폼을 지급하며 대중화를 이루겠다는 복안도 내놨다.

특히 대회 일정 중 경기체중·고에서 일본 에이메이현 레슬링 중·고교 선수 20여명을 초청해 교류전을 치른 것이 큰 의미로 남았다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정치·경제적 시점에서 매우 민감한 시기인 만큼 우려한 측면도 많았던 교류 이벤트였다"며 "일본측 단장과 레슬링 등 체육현안에 대한 대화를 많이 나눴다. 일각에선 부정적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스포츠맨십을 기초로 한 교류로 잘 봐줬으면 한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끝으로 "축구·야구에만 편중돼 있는 체육에 대해 안타깝다는 생각을 한다"며 "레슬링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조만간 TF팀을 만들어 세계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도내 시·군에도 전국단위 대회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언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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